반응형 동네뒷산1 모처럼의 휴일, 2년 만에 내가 한 일. 평소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그냥 걷는 정도는 많이 하는데 과격한 운동은 절대로 안합니다. 점점 불어나는 뱃살과 늘어나는 허리사이즈를 감당하지 못했을 때 헬스장도 6개월 정도 다녔었죠. 그러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발길을 끊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지난 주에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동네 뒷산에 오르고 싶어졌습니다. 갑자기요. 아웃도어 마스크도 쿠팡에서 하나 구매했죠. 아침에 일찌감치 일어나서 룰루랄라 혼자서 집을 나섰습니다. 동네 뒷산을 가면서도 할 건 다 하고 갑니다. 장갑에 스틱, 웨이스트백(물통이 들었어요)까지. 모자 속에는 헤어밴드가 숨어 있답니다. 길을 나서자마자 은행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었습니다. 오호라 이거 아이디어인데요? 매번 가을이면 땅에 떨어진 은행, 그렇게 짓밟혀서 냄.. 2021. 9.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