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맛집

여수에서 횟집을 찾으신다면~?

by 라이프 스타일러 정태유 2021. 9. 16.
반응형

  오래간만에 여수를 방문했습니다. 봐야 할 업무를 본 다음 가장 고민했던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출장 계획이 있던터라 저녁 모임 또한 미리 일정을 잡아 놓았었죠.

 

  지방에서의 저녁 식사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가지 입니다.
  첫째, 코로나 시국에 안전하게 저녁을 먹을 것.

  둘째, 모두가 인정할 만한 곳으로 잡을 것.

 

  그래서 이날 여수에서의 장소는 이곳입니다.

 

  짜잔 여수 미로횟집입니다. 이곳은 허영만의 식객에서도 소개된 곳이라고 합니다. 

  메뉴도 정말 간단해요. 인당 회(사시미)로 먹을 것인가 아니면 싯가로 먹을 것인가. 

  중요한 것은 사전에 반드시 예약(주문일 경우 생선 종류까지도)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수족관이 얼마나 깨끗한지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생선들이 수족관에 머무를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네요. 

 

 

  미리 예약을 하고 안내된 자리에 앉았습니다. 정신없이 앉자마자 밑반찬이 촤라락~ 준비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테이블 아래 아이스박스가 놓여져 있고, 그 안에 술이 종류별로 담겨 있습니다. 먹고 싶은 술은 알아서 꺼내 먹는 거죠. 그야말로 예술적인 시스템이 아닐까요?

 

 

  첫번째 메뉴는 물회입니다. 와 이거 정말 처음부터 너무 예술인 거 아닌가요? 입에서 적당하게 씹히면서도 그 맛이 가히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첫잔과 함께 시원한 물회를 간단하게 머금었습니다.

 

 

 두번째는 문어입니다. 배부르게 먹을 게 아니라, 맛만 보는 정도인데요. 차가운 물회 다음에는 따끈한 문어 한 입. 먹어보지 못한 분, 손? ㅎㅎㅎ

 

 

  세번째, 해물류. 소라, 멍게, 새우, 전복... 이거 싱싱함의 극상(極上)입니다. 입에서 그냥 녹아요.

 

 

  다음으로 부침개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메뉴지만, 입에서 머무는 바삭함이 글로는 표현하기 어렵네요.

 

 

  자.... 제가 생각하는 가장 맛있는 음식이자 반찬. 바로 여수 갓김치입니다. 여수인데 갓김치를 안 먹을 수 없지요. 사진에는 못 담았는데 김치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물김치에 백김치도 있었구요. 배추김치에 깻잎까지. 아, 그래도 저는 계속 이 갓김치만 먹었습니다. ㅎㅎㅎ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늘의 메인 주인공. (광어/농어/돔) 회 등장입니다. 생각보다 두툼한 게 입에서 씹히는 맛이 가히 일품입니다. 회는 전국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 이곳 여수에서, 그리고 이곳 미로횟집에서 먹어 본 회의 맛은 결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도 한 번 보셔야죠? 

 

  아, 페이스를 너무 급하게 온 것 같네요. 좀 천천히 먹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회도 좀 급하게, 술잔도 좀 급하게. ㅎㅎㅎ 이날은 좀 급하게 먹었던 것 같네요.

 

 

  이 때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맑은탕(지리)입니다.

 

 

  맑은 탕도 영상으로 잠깐 보시죠.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는 모습에 뜨거우니 살짝 불면서 한 숟갈 맛본 그 국물 맛이란...

그냥 캬~ 여기서 나도 모르게 술잔이 또 돕니다. ㅎㅎㅎ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곳은 여수 미로횟집입니다.

 

 

  명함 한장을 챙겨왔습니다. 꼭 제 블로그 포스팅에 올려드리고 싶었거든요. 

 

 

<여수 미로횟집>

전화번호 : 061 - 682 - 3772

주소 : 전남 여수시 시청서3길 18

주차 : 근처에 바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01234

  숙박은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했습니다. 선배가 말하길, 멀리서 왔는데 아무데서나 자지 말라고 하셔서요. 아, 물론 함께 저녁 먹은 분들과 함께 묵었습니다. 

 

 

  아침 사진을 찍었는데 겁나게 잘 나온 것 같네요.

 

  베란다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잠시 담아봤습니다. 

 

 

<여수 디오션리조트>

주소 : 전남 여수시 소호로 295

전화번호 : 1588 - 0377

홈페이지 :

https://theoceanresort.co.kr/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에 담아 두었습니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여수 시내를 달리는 기분. 이 맛이 살아가는 맛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멋진 식사와 하룻밤의 잠. 행복을 다른 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여수 미로횟집과 디오션리조트. 라이프스타일러 정태유입니다. 고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