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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인천 중구 생활사 전시관을 가다~! : 박물관 투어 ①-2

by 라이프 스타일러 정태유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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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불호텔 전시관과 이어지는 곳은,  인천 중구 생활사 전시관입니다. 

  (별도로 표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

 

대불호텔 전시관에서 받은 안내도입니다.

 

 

  엄마 어렸을 적에... 분위기네요. 

 

  우리나라 최초의 전철이네요. 지금의 1호선의 최초 모습이죠. 처음에는 청량리에서 인천까지 운행했었나 봅니다. 

 

 

 이곳은 총 3개층인데요. 처음에는 B1층에서 시작합니다. 앞서 전철이 있던 곳 뒤쪽으로 입구가 이어집니다. 

 

 

  전철 내부의 모습. 실제 모형가 사진이 이렇게 같이 보입니다. 사진만 봐서는 뭐 지금과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입니다. 다만 제 기억에 옛날 지하철(전철)은 창문도 열 수 있었죠. ㅎㅎㅎ

 

 

  인천 중구의 역사와 발전상을 한 번에 보여줍니다.  

 

 

  와. 송도 해수욕장이네요. 저는 송도유원지까지는 십여 년 전쯤에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당시 운영했던 매점의 모습입니다. 스페시코라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칠성사이다에서 자매품으로 콜라도 만들었었나 보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롯데칠성'에서 판매하는 '펩시콜라'의 전신인 건가요?

 

 

  역사의 흔적, 잠시 동영상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단어가 참 재미있습니다. 양(洋)자를 붙인 것은 서양(西洋)에서 물 건너왔다는 뜻이죠. 양화점, 양품점, 양복... 양배추도 그런 단어인 것 모르셨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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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양복점 이름이 라사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라사(羅絲, raxa) : 양털 또는 거기에 무명ㆍ명주ㆍ인조 견사 등을 섞어서 짠 모직물, 양복감으로 쓰인다.라고 나와 있네요. 그렇다고 양복점에 라사라고 써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옛날 사진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대편에는 결혼식장 포토존을 구성해 놓았네요.

 

 

  와. 이발소입니다. 저도 어렸을 적에는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았었는데요. 나무 판을 의자에 올려놓고 거기에 앉아서 깎았었죠. 항상 졸다가 이발소 소장님(?)한테 혼났었던 기억이... 왜 머리만 만지면 잠이 오는 걸까요?

 

 

  자, 드디어 식문화, 가정짐의 등장입니다. 당시 생활상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곳이죠.

 

 

  펌프. 저도 어릴 적 외할아버지댁에 가면 마당 한가운데서 볼 수 있었습니다. 마중물 한 바가지를 넣고 펌프질을 해야 만 물이 나온다는... 제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했습니다. 겨울에는 꽁꽁 얼어서 사용할 수 없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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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로 기억합니다. 당시 우리집에 최초에 샀던 냉장고는 문이 한 칸짜리 대한전선 냉장고(흰색)였습니다.  저희 집도 마마 전기솥을 썼었구요. 가스레인지를 3학년 때 들여오기 전까지 풍로(곤로)를 썼었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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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에 올라가 보니 가정집 안방과 공부방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여기는 부자집이었었나 봅니다. 없는 게 없네요. 

 

 

  다시 계단을 내려가기 위해서 돌아서서 본 모습입니다. 전깃줄이 얼기설기 얽혀 있는 모습이 옛날 골목집 풍경 모습 그대로입니다.

 

 

  어릴 적 저희 동네에서 자전거를 제일 잘 타는 사람은 두 명이 있었는데요. 한 명은 연탄집 아저씨였고, 또 한 명은 얼음집 형이었습니다. (얼음집은 여름에는 얼음을, 겨울에는 석유를 팔았었죠.) 이 두 분은 제대로 자전거를 타지 않습니다. 그 좁은 골목길을 갈 때도 한 손으로 운전을 하고 한 발로만 해서 옆으로 탔었죠. 좁은 골목이기도 했거니와 금방 탔다가 내려서 배달을 했어야 했기 때문이겠지요. 당시에는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와, 뻥이요입니다. 동네 입구에 한 달에 두어 번 뻥이요 아저씨가 찾아오곤 했습니다. 직접 가져온 쌀이나 옥수수를 튀기기도 했지만, 동네 아주머니들이 돈 주고 건네주는 곡물을 튀기기도 했었죠. 그래도 그 앞에서 계속 구경하고 있어야 조금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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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골목집에 있던 가게들은 왜그리도 작았었을까요. 두세 명만 들어가도 꽉 찰 정도의 가게 규모에, 상품도 얼마 없지만 다닥다닥 진열해 놓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저는 이 자전거(리어카) 그닥 못 보았던 것 같네요. 뭐에다 썼을까요...

 

 

  당시 흔하디 흔한 문방구/구멍가게 모습입니다. 백 원짜리만 가지고 갔어도 잔돈을 받아올 수 있었다는... ㅎㅎㅎ  

 

 

  영상으로도 함께 잠시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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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자장면집 공화춘. 실제 옛날 모습이 이랬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관광나이트 국일관은 훨씬 더 컸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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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번호 국번이 두 자리입니다. 저도 어릴 적 서울에 살았을 때 최초의 국번이 두 자리였었죠. 그 당시 지방은 한 자리 국번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앞에서 말했던 전봇대입니다. 나무로 된 전봇대는 저도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그래도 전봇대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졌었던 기억이...

 

 

  반대편 2층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여기 양측에는 학생/일반인들로부터 증정받은 많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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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추억이 돋는 공중전화입니다. 제 기억에 전화 한 번 할 때 요금은 무조건 20원입니다만.

 

 

  저는 남대문시장 근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에도 입학하기 전인 일곱 살 시절에, 극장 매표소에 근무하는 여자분과 사귀는 동네 형(복잡하네요)으로부터 일지매 표를 얻어서 공짜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일곱 살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당시 극장은 무조건 동시 상영이었으니까요.

 

 

  재래식 화장실은 당연히 이렇게 생겼죠. 벽에 문구 보이시나요? 소변금지에 가위 그림... ㅎㅎㅎ  

 

 

  극장에서는 흑백영화를 상영해 주고 있었습니다. 제목과 주인공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신기해서 잠시 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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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선술집은 백항아리집으로 불렸었던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당시만 해도 항아리라고 하는 걸 보니 소주보다는 막걸리를 주로 마셨었나 봅니다. 

 

 

  저보다 좀 더 윗 세대 분들이 공감하실 만한 곳, 60~70년대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는 인천 중구 생활사 전시관이었습니다.  대불호텔 전시관과 생활사 전시관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지런히 다음 코스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라이프스타일러 정태유입니다.

 

인천 중구 생활사 전시관 (대불호텔 입장권 구매 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주소 : 인천 중구 신포로 23번 길 97

전화번호 : 032 - 766 - 2202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5시 30분)

휴무 :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 연휴, 1월 1일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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