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개항장 5대 박물관의 마지막 코스 한중문화관 / 인천 화교역사관입니다.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지로서 중국 / 일본과도 많은 관련이 있는 곳인데요. 특히나 19세기 말 중국과는 많은 교류가 있었던 곳입니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볼 것도 많고 관람시간도 꽤나 길어졌었는데요.
자, 함께 가 보시죠~!
우선적으로 안내문부터 올려봅니다. 사전에 보고 가는 것이 좋거든요.
입구 양쪽에는 금색 용있고 앞쪽에는 사자상이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에는 참 많은 이벤트가 있더군요. 인천에 살면서도 잘 몰랐었네요.
이곳은 한중문화관과 화교역사관이 이어져 있습니다. 관람순서를 미리 보고 가면 도움이 됩니다.
안내해 주시는 분도 곳곳에 계셔서 물어봐도 됩니다.
순서대로 3층부터 올라왔습니다.
원나라 보물. 원보라고 하는데요. 화폐기능을 했었다고 합니다. 한중문화교류를 알리는 홍보물로는 정말 제격이네요.
오랜 역사상 중국과의 관계는 뗄래야 뗄 수가 없는 사이인데요. 우리 나라 입장에서도 좋은 날, 나쁜 일, 궃은 일, 어려운 일 등 수천년 역사속에서 많은 일들을 겪었었죠. 여기 이곳에는 96년부터 시작해서 자매결연을 맺은 우호도시와 관련된 많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 두 군데가 아니라 꽤나 많은 곳이 결연을 맺고 있나 봅니다. 주로 한국과 가까운 중국 동쪽 지역에서 많은 교류가 있네요.
우리나라와는 비슷한 듯, 다른 듯. 유사점과 차이점을 뚜렷하게 찾아보기는 어렵네요. 도자기의 신비함은 무궁무진합니다.
여기는 확실하게 '그냥' 중국 것이라고 볼 수 있을 만한 게 많네요. 그래도 사군자라든가 노리개는 중국 것인지, 우리 나라 것인지 참. 일단 사진찍기는 무지하게 바빴습니다.
마냥 신기하게 계속해서 둘러봤습니다. 도자기, 악기, 인형 등 수많은 것들이 중국의 문화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칠교가 뭔가 했습니다. 이름만 봐서는 잘 모르겠다는...
칠교놀이 : 7가지 조각으로 여러 교묘한 형태를 만들면서 노는 놀이.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1c0239a
칠교놀이
전래 아동놀이의 일종. 칠교희라 부르며 7가지 조각으로 여러 교묘한 형태를 만들면서 노는 놀이이다. 칠교판(일명 지혜판이라고도 함)과 칠교도를 가지고 혼자서 놀 수도 있고 몇 사람
100.daum.net
코로나로 뭐든 아쉬워지네요. 제 아이들이 참 좋아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다도체험도 안되고, 치파오 체험도 안 되고... 에효... 멀뚱히 사진만 찍었습니다.
자. 이제 2층입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적 관계. 그 긴 세월을 어떻게 다 말할 수 있을까요.
모형이긴 하지만 그래도 문화적 모습을 보는데 큰 도움이 되겠지요? 모형만 봐도 마냥 신기합니다.
중국 56민족 의상을 인형으로 구현한 모습인데요. 조선족이라는 이름으로 한복(韓服)도 들어있어서 씁쓸하네요. 모르시겠다구요? 두번째 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한복이 아닐까요?
실제 크기의 중국 의상을 구현해 놓은 모습입니다. 참 화려하네요.
오히려 중국 요리가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냥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중국 인형극에서 보던 탈이네요. 변검이죠. 마스크가 순식간에 막 변하는 거. 이소룡도 있구요. 피규어도 있어요.
다양하고 예쁜 다기(茶器)도 볼 수 있었습니다. 차(茶)와 담배. 서적까지도...
와. 이건 뭐. 예술 작품들이... 신기한 게 참 많아요.
저 사자춤 눈썹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거. 이거 우리나라에도 있는 거 아닌가.. 잠시 헷갈리네요. 입체적인 작품도 있구요.
잠시, 2층 밖으로 나와서 화교역사관으로 이동합니다. 바깥에는 마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밖에 있는 이 마차, 2년 전엔가 전시관 정문 밖에서 보았었는데요. 어느새 여기로 옮겨와 있네요. (저희 집 아이들이 마차에 타고 사진을 찍었었기에 잘 기억합니다.)
화교역사관입니다. 본격적인 화교의 역사는 1882년 조선과 청의 무역 협정의 체결을 그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 인천으로 모였을까요?'
앞에서 본 전시관에서도 몇 번 언급되었던 '싼바다오.' 여기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 어디에나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화교(華僑). 우리나라에는 인천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지요.
1층은 갤러리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2021 하늘과 바다가 인천을 알리다'라는 주제로 '개항장 문화도시 사진가展'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작품들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게 없어서. 부지런히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자, 지금까지 하루 종일 인천 개항장 5대 전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정신없이 다니다 보니 빠뜨린 부분도 있고, 제대로 보지 못하고 우선 사진에만 담은 부분도 있는데요.
다음 번에는 좀 더 여유있게 천천히 둘러봐야 겠습니다. 아직 못 가보신 분들이라면 제 포스팅을 잘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라이프스타일러 정태유입니다. 고맙습니다~!
<한중문화관 / 인천화교역사관>
주소 : 인천시 중구 제물량로 238 한중문화관
전화번호 : 032 - 760 - 7860
운영시간 : 매일 9시 ~ 18시 (월요일 휴관)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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