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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인천 개항박물관을 가다~! : 박물관 투어 ②

by 라이프 스타일러 정태유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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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번째 박물관 순서는 '인천 개항박물관'입니다. 

  힘없는 국가의 현실 속에서 외세에 의해 강제로 서양문물을 받아들였던 현실의 모습. 

  그것이 바로 이곳 개항박물관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곳 건물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제1은행 인천지점이었습니다. 

  건물을 들어서는 순간에도 잘 알 수 없었지만, 건물 가장 안쪽 금고의 모습을 보니, 숙연해졌습니다.

 

  자, 그럼 들어가 볼까요?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은행'이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입구부터 왠지 마음이 아프네요. 힘없는 민족의 설움이 복받쳐 오르는 듯한 느낌입니다.

 

 

  5개관 운영시간 및 입장료는 똑같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시간이 되면 한 군데씩 개별로 가기보다는 5개관 종합관람이 훨씬 낫습니다. (초등학생은 무료에요~!)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마룻바닥이 보이고 목재로 된 안내 표지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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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초반, 혼돈의 조선. 외세에 의해서 강제로 개항하게 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 팔미도 등대.

  이름은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실제로 가본 적이 없네요. 지도를 찾아보니 팔미도는 정말 등대밖에 없네요. 팔미도 등대투어가 따로 있군요. 저도 한 번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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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우편제도의 도입. 근대화의 시작과 함께 여러 가지로 서양 문물을 받아들였습니다. 

 

 

  조선시대 최초의 우체부 아저씨의 모습입니다. 체전부라고 불렸네요. 짚신에 벙거지. 당시 우편물은 그리 많지 않았을 테니 저 정도 가방 크기면 족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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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회사의 초창기 이름은 양행이었었나 봅니다. 지금도 그 이름을 쓰는 회사가 여럿 있지요. 제가 기억하는 회사로는 '유한양행'이 좀 큰 회사가 아닐까 합니다.

 

 

  최초에는 전신을 활용한 전보였겠지요. 제가 대학생 시절 군대에 있을 때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요. 당시에도 공식 문건으로써 '전보'를 받고 휴가를 받아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세관. 세금을 징수하는 곳. 최초에는 해관이라고 불렸었네요.

 

 

  민족의 가슴아픈 역사. 철도입니다. 제가 배운 학습내용으로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으로의 쌀, 석탄 등 수탈을 목적으로 가장 먼저 설치되었다고 배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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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의 설치와 함께 시작된 각종 장비(?) 들입니다. 

 

 

  와... 철도가 인천에서 시작되어 100년도 넘었네요. 인천지하철이 개통한 것도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건물 내부에서 윗쪽을 올려다보니 2층 구조물입니다. 높은 천장고가 시원한게 샹드리에도 멋지게 달려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 곳 안쪽으로는 은행장실이 2층에 있더군요. 코로나 때문인지 올라가지는 못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와... 포토존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해가 지는 모습을 구현해 놓은 듯 멀리 석양이 보입니다. 

 

 

  가장 안쪽까지 와서야 '아... 이곳이 진짜 은행이었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금고로 쓰였던 곳의 두꺼운 철문을 볼 수 있었거든요. 사진의 윗쪽을 보시면 작은 문이 또 하나 있습니다. 정면에 커다란 문 외에 작은 금액은 윗문을 통해서 들고 나왔었을까요?

 

 

  이곳이 은행이었다는 역사적 기록물들입니다.

 

 

  본정통. 완전 일본식 거리 이름이네요. 혼마찌도오리(ほんまちどおり). 일본에 의해 건축된 관청들이 들어선 중심가. 그리 기분 좋지는 않습니다.

 

 

  제가 지금 있는 곳의 모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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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설립의 목적이 나와 있네요. 조선인의 수탈을 위해서 만들었던 은행이라고. 나중에도 보겠지만 은행이 꽤 많이 설치되었습니다. 인천 중구 2번째 박물관은 인천개항박물관이었습니다.

 

 

  다시 부지런히 떠나보겠습니다. 라이프스타일러 정태유입니다.

 

 

<인천개항박물관>

주소 :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89

전화번호 : 032 - 760 - 7508

운영시간 : 매일 09시 ~ 18시 (17:30분까지 입장 가능)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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